청소년때 읽었다면 좋았을

•  한편 아무도 학교와 아버지, 몇몇 선생님들의 탐욕스러운 명예심이 연약한 소년의 영혼을 무참히 짓밟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왜 한스는 예민한 소년기에 밤늦도록 공부에 매달려야만 했을까? 무엇이 그에게서 토끼를 빼앗았는가? 왜 낚시질과 산책을 못하게 했는가? 왜 그에게 하찮은 명예심과 공허한 이상을 심어주었는가? 어째서 시험이 끝난 뒤의 휴식을 방해했는가? 마침내 지칠대로 지친 노새는 길가에 쓰러지고 말았다.

 

입시로 인해 힘들었던 고등학고 시절에 이 책을 보았다면,

물론 입시를 갑자기 그만둘수도 없었겠지만 한스에게 좀더 공감이고 위로를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성인이 된 지금 세상에 여러가지 삶의방식이 있고 갈래가 있다는 걸 알고나니 오히려 앞이 막막해 극단적인으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이 생각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한스같은 학생들이 더 생기지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