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6펜스

시리즈 세계문학전집 38 | 서머싯 몸 | 옮김 송무
출간일 2000년 6월 20일

서머셋 몸의 작품중 두번째 완독

면도날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읽었다.

찰리 스트릭랜드라는 화가의 삶을 그려냈다. 주인공은 고갱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고갱의 삶이나 작품, 타히티에서의 생활등 에서 영감을 받고 썼다고 한다. 물론 실제 고갱의 삶과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지만(같다면 소설이 아니라 전기였겠지만 ^^) 그에 대한 그림자가 언뜻언뜻 비치며 읽는 내내 고갱을 검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면도날을 먼저 읽어서 인지 면도날의 래리 와 스트릭랜드 는 어딘가 비슷한 면이 있는거 같다. 같은 인물상이다. 그러고 보면 이야기 전개도 래리의 구도자 인생과 스트릭랜드의 미술에 대한 인생도 같아 보인다. 둘다 작가 본인이 화자로 이야기를풀어나가면서 그들의 인생을 설명해준다 면도날의 화자나 달과6펜스의 화자 역시 나름 매력적인 사람으로 그려지지만 정작 작가는 래리난 스트릭랜드가 되고 싶어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달과6펜스 . 달은 이상의 세계 6펜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왜 하필 6펜스 일까 생각했는데 그시대의 제일 싼 화페단위의 동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말로 하면 달과 십원 인것이다. 둘다 동그라미로 하늘에 떠있는 달이 동전과 비슷한 크기인 것 때문에 비교의 대상으로 삼은게 아닐까 싶다.  여튼 이제야 왜 제목이 달과6펜스 인지 알게되었지만 면도날처럼 크게 제목과 내용이 와 닿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