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김수영 | 엮음 이영준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6년 5월 19일 | ISBN 978-89-374-7505-4

패키지 소프트커버 · 변형판 140x210 · 80쪽 | 가격 9,000원

책소개

“난해하면서도 새롭고, 엉뚱하면서도 현대적인”

꽃의 시인, 20세기 한국 모더니즘의 재발견

 

시인이 구하는 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오래도록 끌어안아 온 긴 ‘고뇌’의 결실이다. 시인이 요청하는 꽃은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미지 세계의 삶이다. 꽃이 소란스럽게 개화하여 이루어질 그 삶에는 ‘원수’가 없으며, 따라서 착취도 억압도 증오도 없다.

―황현산 문학평론가

목차

꽃잎

구라중화(九羅重花)

꽃 2

깨꽃

거위 소리

파밭 가에서

설사의 알리바이

H

미역국

반달

장시 1

먼 곳에서부터

기도

반주곡

싸리꽃 핀 벌판

너를 잃고

긍지의 날

조국에 돌아오신 상병포로(傷病捕虜) 동지들에게

공자(孔子)의 생활난

사랑의 변주곡

폭포

푸른 하늘을

작가에 대하여 : 깨어있던 시대의 양심 (이영준)

작품에 대하여 : 꽃의 시학, 혁명의 시학 (이영준)

작가 소개

김수영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1941년 선린상업학교에 재학했다. 성적이 우수했고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이후 동경 성북예비학교에 다니며 연극을 공부했다. 1943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일본에서 귀국했으며 안영일 등과 연극을 했다. 1945년 연극에서 문학으로 전향, 《예술부락》이라는 잡지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다. 1946 ~1948년 연희전문 영문과에 편입했으며 졸업은 하지 않았다. 1949년 김경린 등과의 친교로 시론과 시를 엮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북한군 후퇴 시 징집되어 북으로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하다 탈출했으나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12월,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1948~1959년 사이에 발표했던 시를 모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춘조사) 을 출간했다. 1960년 4·19 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1968년 6월 15일 밤 귀갓길에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머리를 다쳤다.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한국 현대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김수영은 과감하고 전위적인 시작법으로 오늘날 모더니즘 시의 뿌리가 되었고 문학의 정치 참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 또한 보여 주었다. “내일의 시”, “미지의 시”를 향한 그의 실험 정신은 언제까지나 신선한 충격으로 남을 것이다.

이영준 엮음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 편집부에 입사해 편집장, 편집주간으로 일했다. 1997년에 도미, 뉴욕대학교 비교문학과 방문학자로 있다 이듬해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문명학과에 입학, 김수영 연구로 200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으며, 2007년 이래 지금까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귀국, 현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겸 교양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연구원 이사장이다.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민음사, 2009) 김수영 시 선집 『꽃잎』(민음사, 2016)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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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20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