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백성이 소돔성에 수학여행 온 것처럼 백수(白手)의 시인은 1980년대의 모든 풍요를 충격과 좌절 속에서 견학한다. 그 기행문이 또한 『반성』이다. 시인은 “축소지향의 불문율에/ 냉철한 깨어 있음 속의 인사불성을 연출하는/ 이성적 존재”로서, 우리 시대의 “어디든/ 빨래처럼 널려 나부끼는/ 열악한 육체와 영혼의 평면도”를 참혹하게 그려낸다. 이 작업은 훌륭한 시적 재질과 고도의 지성을 가졌으면서도 모든 경제적, 이념적, 도덕적 풍요로부터 소외당한 1980년대적 백수만이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이남호(문학평론가)
自序
반성ㆍ序/ 반성 1/ 반성 16/ 반성 187/ 반성 173/ 반성 163/ 반성 156/ 반성 167/ 반성 39/ 반성 190/ 반성 193/ 반성 207/ 반성 517/ 반성 72/ 반성 71/ 반성 69/ 반성 94/ 반성 97/ 반성 99/ 반성 100/ 반성 108/ 반성 83/ 반성 80/ 반성 591/ 반성 641/ 반성 21/ 반성 78/ 반성 79/ 반성 740/ 반성 743/ 반성 744/ 반성 745/ 반성 757/ 반성 764/ 반성 782/ 반성 783/ 반성 784/ 반성 785/ 반성 844/ 반성 788/ 반성 673/ 반성 793/ 반성 799/ 반성 787/ 반성 804/ 반성 809/ 반성 810/ 반성 814/ 반성 815/ 반성 563/ 반성 564/ 반성 569/ 반성 570/ 반성 626/ 반성 627/ 반성 546/ 반성 648/ 반성 659/ 반성 551/ 반성 545/ 반성 546/ 반성 818/ 반성 826/ 반성 827/ 반성 828/ 반성 553/ 반성 676/ 반성 685/ 반성 699/ 반성 702/ 반성 703/ 반성 704/ 반성 706/ 반성 712/ 반성 717/ 반성 719/ 반성 722/ 반성 576/ 반성 588/ 반성 589/ 반성 602/ 반성 604/ 반성 608
작품 해설/ 이남호 자조적 실존의 비극적 아름다움
천국 백성이 소돔성에 수학여행 온 것처럼 백수(白手)의 시인은 1980년대의 모든 풍요를 충격과 좌절 속에서 견학한다. 그 기행문이 또한 『반성』이다. 시인은 “축소지향의 불문율에/ 냉철한 깨어 있음 속의 인사불성을 연출하는/ 이성적 존재”로서, 우리 시대의 “어디든/ 빨래처럼 널려 나부끼는/ 열악한 육체와 영혼의 평면도”를 참혹하게 그려낸다. 이 작업은 훌륭한 시적 재질과 고도의 지성을 가졌으면서도 모든 경제적, 이념적, 도덕적 풍요로부터 소외당한 1980년대적 백수만이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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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만 하다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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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 | 2018.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