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의 역사가와 저널리스트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가져볼 법한 역사에 관한 질문 스무 가지를 선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역사가가 답을 제시했으며 지식인으로 대표되는 저널리스트들이 논평을 달았다

역사, 시민이 묻고 역사가가 답하고 저널리스트가 논하다

원제 Big Questions in History

옮김 정기문 | 해리엇 스웨인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0년 2월 19일 | ISBN 978-89-374-2676-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5x215 · 368쪽 | 가격 18,000원

분야 논픽션

책소개

32인의 역사가와 저널리스트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가져볼 법한 역사에 관한 질문 스무 가지를 선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역사가가 답을 제시했으며
지식인으로 대표되는 저널리스트들이 논평을 달았다
 
오늘날의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관해
이보다 더 쉽고 시의적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은 없다.-《인디펜던트 선데이》
역사란 무엇인가? 제국은 왜 탄생하며 혁명은 왜 일어나는가? 경제는 왜 붕괴하고 종교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전쟁은 왜 시작되며 무엇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가?
누구나 한번쯤 역사에 관해 이러한 의문들을 품곤 하지만 이렇게 인류의 역사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질문들’에 관해 직접적인 답을 제시해 주는 역사가는 매우 드물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개인별 전문 분야의 테두리를 넘지 않으려 한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역사학계의 이런 금기를 과감히 깨뜨리고, 폭넓은 역사 주제들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하고자 시도했다.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고 종종 고민할 만한 역사 주제 스무 가지를 선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저명한 역사가들이 각각의 질문에 답을 제시했으며, 지식인으로 대표되는 저널리스트들이 논평을 달았다. 역사에 관한 전문가인 역사가들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각각의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지만, 현재 유수의 언론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널리스트들의 논평은 역사를 보는 폭넓은 관점을 보여 준다.

편집자 리뷰

◆ 다른 어떤 학문보다도 종합적이고 폭넓은 관점을 견지해야 하는 ‘종합 학문’ 역사학
 
흔히들 말하기를 과거는 오늘을 있게 한 주춧돌이며 오늘의 튼실한 기둥과 지붕은 미래를 설계하는 근거가 된다고 한다. 바로 역사학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역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역사학의 기본 목적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 및 사실을 발굴하고, 그것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학은 단순히 개별 사건이나 사실의 발굴·분석에만 그치지 않고, 인간의 과거 경험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거시적인 관점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역사에 관한 스무 가지 큰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사가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핵심 사항을 명료하게 짚어 낸다. 그들은 역사학계의 대가답게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고 철학, 신학, 지리학, 과학, 심리학 등을 넘나들며 논지를 전개한다. 이 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바로 각각의 해당 주제에 대한 논평을 첨가한 것이다. 논평을 한 사람들은 현재 유수의 언론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널리스트들로 역사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해당 주제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역사가와는 다른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 역사가는 전문 분야만 연구해야 하는가?
역사학계의 금기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
 
뉴턴의 말대로 누구든 멀리 보고자 하는 자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하는 법이다. 이 책이 교양과 지식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거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역사학은 단순히 개별 사건이나 사실의 발굴·분석에만 그치지 않고, 인간의 과거 경험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거시적인 관점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역사를 연구하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개별 사건 및 사실에 대한 귀납적 이해와 지역사적 특수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전개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오늘날 역사학계에서는 특정 시대, 특정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역사가 개인의 전문 분야만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며 역사가가 거시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많은 역사가들이 역사 연구를 시작할 때에는 ‘역사란 무엇인가?’, ‘성공적인 정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국은 왜 탄생하는가?’, ‘경제는 왜 붕괴하는가?’ 등과 같은 인류의 역사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주제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사가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점차 연구의 범위를 좁혀 가게 된다. 이 책은 역사학계에 존재하는 이런 금기를 과감히 깨고자 시도한다. 이 책의 필자들은 역사, 정치, 철학, 사회 과학, 신학 등 역사학 이외의 학문들의 경계를 넘나들며 각기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한다.
 
 
◆ 매우 많은 ‘하이퍼링크’가 담긴 역사책
 
이 책은 총 스무 가지 질문에 대한 역사학자의 답변과 저널리스트의 논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 ‘지식인의 책꽂이’라는 상자를 추가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된 보다 심도 깊은 읽을거리 목록을 제공한다. 매우 거시적인 질문을 다루고, 한정된 페이지 안에 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개괄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역사에 관한 새로운 흥밋거리와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역사가들
리처드 J. 에번스(Richard J. Evans)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현대사 교수
브렌던 짐스(Brendan Simms)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국제 관계사 교수
이언 커쇼(Ian Kershaw) | 영국 셰필드 대학교 근대사 교수
버넌 보그다너(Vernon Bogdanor) |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행정학 교수
리처드 드레이턴(Richard Drayton)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역사학 교수
프레드 할리데이(Fred Halliday) | 런던 정치경제 대학교 현대 정치사 교수 역임
해럴드 제임스(Harold James) | 영국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학 교수
앨런 맥팔레인(Alan Macfarlane)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사회 인류학 교수
데이비드 벨(David A. Bell) |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역사학 교수
토머스 팔라이마(Thomas Palaim) |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고전학 교수
제러미 블랙(Jeremy Black) | 영국 엑서터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콜린 렌프루(Colin Renfrew)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고고학 교수
린다 우드헤드(Linda Woodhead) |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종교학 교수
앤서니 패그던(Anthony Pagden)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정치학 및 역사학 교수
리사 자르딘(Lisa Jardine) | 런던 대학교 르네상스학 교수
루드밀라 조르다노바(Ludmilla Jordanova) | 런던 킹스 칼리지 근대사 교수
실라 로보섬(Sheila Rowbotham) |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사회학 교수 역임
조앤나 버크(Joanna Bourke) | 런던 버벡 대학교 역사학 교수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Felipe Fernandez-Armesto) | 런던 대학교 지구 환경사 교수
벤저민 바버(Benjamin Barber) |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 교수

목차

역사란 무엇인가?
위대한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인성은 정치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성공적인 정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국은 왜 탄생하는가?
혁명은 왜 일어나는가?
경제는 왜 붕괴하는가?
효율적인 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무엇이 민족주의를 야기하는가?
전쟁은 왜 시작되는가?
무엇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가?
문명은 어떻게 발전하는가?
종교 및 영적 운동는 왜 성장하는가?
지적 운동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기술은 사회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문화의 붐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사생활은 공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육체는 역사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가?
지리는 사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역사의 종언은 가능한가?

작가 소개

정기문 옮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서양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군산대학교 사학과에서 서양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다』, 『역사를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한국인을 위한 서양사』,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 옮긴 책으로 『성인숭배』 등이 있다.

해리엇 스웨인

영국의 저명한 고등교육 전문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의 편집자이자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에 글을 싣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과학, 사회, 역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적인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 2002년 『과학을 읽는 큰 질문(Big Questions in Science)』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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