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가는 길」은 근래 발표된 단편소설 중 가장 빼어난 작품 중의 하나다. 작가는 우리의 삶을 금(禁)의 시대로 보고 그것을 근원적으로 넘어서는 초월의 지평을 암시한다. 작가와 함께 하는 <통도>에로의 여로는 의미 깊고 매력적이다. ─이남호/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조성기 글
195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1년 ‘만화경’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1985년 <라하트하헤렙>으로 제9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고, <야훼의 밤>으로 제4회 기독교문화상을, 1991년 중편 ‘우리시대의 소설가’로 15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06년 현재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왕과 개>, <굴원의 노래>, <통도사 가는 길>, <안티고네의 밤>, 장편소설 <천년동안의 고독>, <아니마, 혹은 여자에 관한 기이한 고백들>, <우리 시대의 사랑>, <에덴의 불칼>, <홍루몽>, <난세지략>, <유일한 평전>, <한경직 평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