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욥의 묵시록

조성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8년 9월 1일 | ISBN 89-374-0306-4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40쪽 | 가격 6,500원

책소개

요즈음 우리는 일반적인 리얼리즘의 개념으로는 포착하기 힘든 시대로 접어들었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음산한 신화적 상상력이 발동하는 묵시록의 시대가 아닐 수 없다.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폐허의 지평선은 자꾸만 넓어지고 있다. 지금은 김현승의 ‘재’를 뒤집어쓰고 통고하며, ‘예레미야 애가’를 읽어야 할 시간이다. ‘슬프다 이 성이여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고 본래는 열방 중에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 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밤새도록 애곡하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 중에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도다…… ‘ – 작가의 말에서

목차

아버지에 관한 스크랩, 혹은 아버지의 스크랩북 유년의 시학 실직자 욥의 묵시록 거대한 망상 별은 무서져도 별이다 작가의 말/묵시록의 시대

작가 소개

조성기

195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1년 ‘만화경’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1985년 <라하트하헤렙>으로 제9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고, <야훼의 밤>으로 제4회 기독교문화상을, 1991년 중편 ‘우리시대의 소설가’로 15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06년 현재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왕과 개>, <굴원의 노래>, <통도사 가는 길>, <안티고네의 밤>, 장편소설 <천년동안의 고독>, <아니마, 혹은 여자에 관한 기이한 고백들>, <우리 시대의 사랑>, <에덴의 불칼>, <홍루몽>, <난세지략>, <유일한 평전>, <한경직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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