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도 않은 농담에 실 없이 웃음이 나오다 한 순간 갑자기 울컥한다. 삶의 마지막에 서 내 곁에 있는 마지막 이에게 농담 하나 건낼 줄 아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의미가 있든 없든 그저 옆에 있는 사람을 웃게 해주고 싶고, 또 그 농담에 나 조차 실 없이 웃는다면 꽤나 멋진 결말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