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쩌면 잘못된 이해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만과편견>이라는 책은 유명한 것에 비해, 재미는 없다. 잔잔히 흘러가는 편이다. 하지만, 그 과정과 관계 속에서 분명히 지혜와 통찰이 들어가 있다.

줄거리는 베넷가의 다섯 딸들이 결혼하기 까지… 특히 둘째 엘리자베스, 첫째 제인을 위주로 이야기 된다.

엘리자베스가 다아시를 바라보는 편견이 대표적이지만,이 소설 속 인물들의 대부분이 편견속에 살아가고 있다.소문으로 인해, 한번의 인상으로, 한순간에 느껴진 감정으로 인해 판단한다. 그것이 바로 “오만”이다.

고전을 읽으며 이전 시대에도 오늘날과 같은 상황을 겪는구나. 하는 점이 신기하다. 부모님이 자식들을 향한 기대함이나, 남녀가 만나고 결혼하기 까지의 막막함과 과정, 그리고 갈대같은 여자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