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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특집 - 『돌연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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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문학의 징후를 보여 준 불멸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선.

 현대 문학의 신화, 카프카 세계 압축한 서른두 편의 단편 엄선

(<변신>, <법 앞에서>, <시골의사>, <굴> 등 주요 작품과
전영애 역자님께서 카프카의 자취를 따라 프라하 전역을 다니며 쓴 시집 ‘카프카, 나의 카프카’ 전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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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 100주기 기념, 그를 알아보자 ★

카프카 특집! 

『돌연한 출발』

ㅇ

출구 없는 삶, 재앙처럼 닥친 초조함의 세계에서 구원을 꿈꾼 이방인

20세기 문학의 징후, 프란츠 카프카의 명작 단편 서른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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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사인, 친필 원고와 편지글, 드로잉 화보

전영애 역자의 새 번역 단편들과 카프카 오마주 시 ‘카프카, 나의 카프카’

편집자의 색다른 리뷰 ‘카프카와 카프카들’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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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카 탄생 140주년 기념 단편선 출간

   현대 문학의 신화, 카프카 세계 압축한 서른두 편의 단편 엄선

출구 없는 삶, 재앙처럼 닥친 초조함의 세계 묘사하며 20세기 문학의 징후를 보여 준 불멸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 그의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단편선 『돌연한 출발』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에디션에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 「변신」을 비롯하여 「선고」, 「시골의사」(이 두 작품은 카프카 스스로도 만족했던 작품이다.), 「굴」(이 작품은 카프카가 죽기 전 원고들을 불태우게 할 때 유일하게 제외시킨 작품이다.) 등 주제에서나 문체에서나 카프카 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서른두 편의 작품들을 전영애 역자가 엄선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에서 아카이빙한 카프카의 친필 원고와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라는 명문장이 담겨 있는,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보낸 카프카의 편지, 대학 시절 노트에 그린 드로잉을 한데 모아 화보로 구성하였고, 전영애 역자가 카프카의 자취를 따라 프라하 전역을 다니며 쓴 시집 ‘카프카, 나의 카프카’ 전편을 수록하여 카프카의 삶과 문학이 남긴 자취를 좇았다. 카프카의 문학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는 독일의 문예 용어 사전 및 독일어 사전에 ‘카프카적’이라는 낱말이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카프카에스크(kafkaesque)’라는 형용사는 거처할 곳 없음, 실존적 상실, 관료주의와 고문, 비인간화, 부조리성이 그 징표로 보이는 한 세계를 나타내는 공식 같은 어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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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더보기

 

‘카프카의 소설은 꿈과 현실의 결합이다. 꿈도 현실도 아니다.’

- 밀란 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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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구원은 미숙하고 서투른 인간들을 위해 존재한다.’

- 발터 베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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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죽을 수 있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쓸 수 있기 위해 죽는다.’

- 모리스 블랑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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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픽 카프카 단편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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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앞에서

‘법(法) 앞에 문지기 한 사람이 서 있다.’ 시골 사람 하나가 문지기에게 법으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청한다. 그러나 문지기는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다. 시골 사람은 법으로 들어가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하며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는 과연 법의 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카프카 문학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정수가 담긴 작품이다.

가장의 근심

그것은 납작한 별 모양의 실패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노끈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가 웃는데 폐가 없이 웃는 듯 웃는다. 오드라덱은 과연 무얼까. ‘전세가 죄를 짓고 만들어 낸 가장 이상한 잡종’인 오드라덱. 낯설고 친밀한 이것과 이웃이 될 수 있을까. 카프카 문학이 지닌 독특함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학술원에의 보고

우리 속에 갇힌 원숭이가 원숭이로서의 ‘동물다움’을 버리고 인간을 흉내 낸다. 그러자 원숭이는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원숭이가 학술원 회원들 앞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보고한다. 자기 자신을 망각한 것은 원숭이인가, 인간인가. 희망 없는 자유란 어떤 것인지 가늠케 하는 단편이다.

나는 나의 굴을 팠는데 정말 잘 판 것 같다. 내 굴의 멋진 점은 정적이다. 나는 나의 굴에게 주어진 다채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결함을 살핀다. 나의 가장 큰 고민은 굴의 입구와 출구다. 내가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이 굴과 나 자신뿐인데, 내가 과연 적일지도 모르는 이웃을 용납할 수 있을까. 문제적 인간 혹은 동물의 병리적 사유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글이 내 안에 굴을 판 걸 알게 된다.

튀기

나는 반은 고양이, 반은 양인 튀기를 상속받았다. 그것은 고양이의 불안과 양의 불안을 내면에 지니고 있다. 카프카의 소설 속에는 특이한 피조물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이웃이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인간보다 낫다. 눈물을 흘릴 줄 알기 때문이다.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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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연한 출발』의 명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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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구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나는 이제 문을 닫겠소.”

─「법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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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야간 비상종의 잘못된 울림을 따랐던 것─ 그것은 결코 보상받을 수가 없구나.”

─「시골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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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놀라울 정도로 짧은 것이다.”

─「옆 마을」

“실로 다행스러운 것은 이야말로 다시없는 정말 굉장한 여행이란 것이다.”

─「돌연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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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은 후까지도 그가 살아 있으리라는 상상이 나에게는 거의 고통스러운 것이다.”

─「가장의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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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자유란 선택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언제나 전제로 하고요.”

─「학술원에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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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들은 노래보다 더욱 무서운 무기를 가졌는데, 그것은 그들의 침묵이다.”

─「세이렌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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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돌연한출발(1~6쪽)4 돌연한출발(1~6쪽)5 돌연한출발(1~6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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