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갈래길.. 그 결정의 순간을 즐겨보자~~

별점 50개는 주고싶은 책 “픽션들”

정말이지 이런작가가 있었다니..

이런 멋지고 위대한 책을 이제야

읽었다니…

 

보르헤스의 책을 읽는 내내 하루종일

그의 이름이 입안에서 맴돈다….

보르헤스, 보르헤스, 보르헤스….

뇌리를 강타하는 강렬한 그의 작품세계….

이런 작가는 처음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잡은 얇은 한권의 책…

뭐 재미난 소설이겠지.. 라는 나의 생각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보르헤스의 작품…

다른 여느 책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읽은 책 “픽션들….”

 

하지만 쉽게 넘어가지 않는 책장들….

어렵고 심오하며 마음엔 깊은 울림과

머릿속엔 복잡한 생각을 심어주는 글들..

하나의 단편을 읽으면 하루종일 머리를

떠나지 않는 보르헤스의 글들…

 

그는 여기 현실의 세계로부터 손을 내밀어

가상의 세계로 나를 이끈다…

17편의 단편중 특히나 나의 마음을

흠뻑 매료시킨 두 개의 단편 바빌론의 복권과

두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의 정원이다…

 

[ 바빌론의 복권 ]

현실을 살아가는 지금 이순간…

우리는 그 옛날 바빌론에서 발행한

복권을 손에 쥐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행복의 복권을…

내일은 불행의 복권을..

하지만 불행의 복권을 쥐었다고 하여

낙담마시라~ 우리에겐 변수가 있으니…

불행의 복권을 행복으로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변수의 복권을 다른 한손에

쥐고 있을지 누가 아는가?

내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변화무쌍한 인생…

인생은 참으로 살아볼만 한 것이다….

 

[ 두 개로 갈라지는 오솔길의 정원 ]

여기 우리 앞에 두 갈래로 갈라지는 시간의 정원이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몫이다.

이렇게 선택하는 지금 이 순간도 또다른 내가 있을수 있다.

우리는 지금 미로 속에 살고 있다.

지금 내가 헤메는 미로는 어디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또 다른 갈래길의 나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내앞에 놓여있는 인생의 갈래길은 아직 무수히 많다..

시간의 갈래길…

그 결정의 순간 순간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