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브를 찾아 바르셀로나 한 바퀴를 도는 여정.
근현대 도시의 향락적, 유흥적인 일상과 노동에 지친 사람들의 모습들이 외계인의 시야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 틈에서도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예술과 바르 주인 부부의 따뜻한 온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도시에서의 삭막하고 퍽퍽한 삶을 ‘그래도 즐거웠다’라며 추억할 수 있게 만드는 건 바로 그런 부분들이죠.
구르브와 주인공이 서울에 불시착했다먄 어떤 경험을 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