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

전쟁에 나가 몸이 반쪽이 되어 돌아온 메다르도. 완벽한 ‘악’만 남은 그는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사라진 줄 알았던 자신의 반쪽이 돌아오는데 그는 완벽한 ‘선’이다. 하지만 이 완벽한 ‘선’마저도 사람들에게 어딘지 모르게 불편함을 준다. 선은 무조건 착하고 악은 무조건 나쁘다는 명제를 비꼬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