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출간일 2011년 3월 18일

알베르 카뮈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페스트’였다. 한창 코로나 19가 심할 때 읽었던 책인데, 실은 이런 내용인 줄 모르고 시작했다.

전염병이 돌고, 도시가 막히고, 사람들은 삭막해지다 못해 미쳐가는 게 정말 소름돋았다. 코로나 19의 세계를 축약해 놓은 것 같았다.

꽤 비중이 있다고 느껴진 판사가 단 한 줄 짜리 죽음으로 넘어갈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덕분에 알베르 카뮈에게 빠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