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쁜 일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 화자가 되어 얽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데 흡입력 있고 빠르게 전개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가지 흥미롭게 느낀 점은 정유정 작가의 소설처럼 가장 나쁜일에서도 절대악이라고 여겨지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 모든 사건이 그 인물에 위해 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인물이 오로직 한 여자만은 사랑했다는 점이 나름대로 의아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진 부분이었다.

킬링타임으로 읽기 안성맞춤인 소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