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

한국에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호주의 날씨와 분위기는 정말 좋았지만 동시에 호주 사람들의 인종차별은 지독하다. 이걸 지독하게 느꼈던 입장에서, 책 속의 호주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가 조금은 낙관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환기가 문학의 장점 아닐까 싶었다.

한국의 어떤 문화들이 싫어질 때 한번씩 생각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