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행복해진다. 보리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보리가 나를 돌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생활은 언제나 미래를 겨냥하고 있다. 내일을, 다음 달을, 1년을 잘 꾸려 가기 위함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상하다. 우리에게 확실한 단 하나의 미래는 죽음 뿐인데.’
- 경기도 생활 中 -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스포가 아닌 적절한 공부가 되는 이번 호는 재미로는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읽는 내내 즐겁다. 지금껏 공부로서 읽어왔던 릿터를 뛰어 넘어서 읽는 재미와 즐거움을 알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