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는 다르겠지만,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의 모습과도 비슷한 거 같다.
직장에서 힘들게 일해서 자식들을 키우고, 자녀들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희생하지만
자녀들은 뜻대로 되지 않고, 어느덧 나이가 들어 직장에서는 퇴직을 앞두고 있는…
사실 내 인생도 비슷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서 같은 시간에 퇴근하고, 비슷한 일들을 매일매일 반복하면서 내가 사회의 부품 하나에 불과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나뿐만은 아니라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
지루하도록 반복되는 삶이지만, 그 속에서 사랑과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