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제주살이를 하며 성장한 시인의 삶의 기록. 강지혜 시인이 제주에 정착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제주생활의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역시 환상은 환상인가? 재미있는 포인트는 본인을 용사로 표현하고, 하늘과 땅의 보석을 획득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단계별로 나아가는 차례구성이다. 읽다보면 절로 나아가는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 중간중간 시인이 쓴 시들이 수록되어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