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애정, 아니 이름이 같다는 작고 단순하고 우연적인 이유로 애정으로 연대하는 공동체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연적인 이유로/이유 없이 애정을 주고받기도 미움을 주고받기도 하지 않는가. 더 셜리 클럽처럼 애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