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고 있잖아

우리는 누구나 말을 더듬고 얼굴을 붉힌다. 그런 자연스러운 현상이 누군가에겐 더욱 크게 나타난다. 그렇다고 그걸 이상하다고, 나쁘다고 볼 수 있는건가? 말을 더듬는다는 것은 내가 말하고픈 말들을 조금 더 잘, 깔끔하게 정리하여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한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신의 마음의 말을 전하려는 그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을 다물고 감추는 것보단 더듬으면서라도 전하려고 하는 그 노력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