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본성의 그 추악함이 과연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절망스럽고 무서웠다.
전쟁, 자연재해, 좌절과 절망 그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존하여 희망을 바라봐야 하는가.
그러한 상황에서 나에게 나타날 인간의 본성은 어떤 모습일지.
‘나라면’을 계속 이입하며 눈 앞에 그림을 그려가며 후루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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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과 배신, 폭력, 인간의 본성의 추악함을 보게 하는 최악의 상황 가운데에서 사랑이 있었다.
“사랑을 품고 세상의 끝까지 돌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