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은행들도 스스로 파멸해 가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그들은 그것을 몰랐다. (중략) 대기업들은 굶주림과 분노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들은 어쩌면 품삯으로 지불할 수도 있었을 돈을 독가스와 총을 사들이는 데, 공작원과 첩자를 고용하는 데,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사람들을 훈련하는 데 썼다. 고속도로에서 사람들은 개미처럼 움직이며 일거리와 먹을 것을 찾아 다녔다. 분노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1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