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기계

영화나 소설 모두 유명한 작품  . 1부 방황, 방탕, 폭력, 범죄 2부 자유의지를 뺏은 강제적인 교화, 폭력에 대한 폭력 3부 되찾은 자유의지와 철듬, 성장 . 표현의 수위에서 차이나지만, 방황과 철듬의 측면에서 홀빌드가 생각나기도 하고, . 태엽감긴 자동기계를 양산하는 국가체제를 비판한 면에서는 조지오웰도 생각난다. . 물론 근본적 질문은 악보다 자유의지가 선행하는가, 범죄자의 인권은 필요한가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작가는 3부의 성장과 철듬을 통해 나름 답변을 제시했지만, 나는 섣불리 결론 내리지 못하겠다. 구어체라고 할까 라이브한 기술과 베토벤의 합창 등 음악과의 조합이 매우 신선하다. 짧지만 많은 걸 담은 소설이라는 점에서 오렌지라기 보다는 다양한 맛이 나는 오미자 같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