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사춘기 동생 일기장을 훔쳐보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무슨 말도 참 잘하는 감수성과 재능을 가졌구나 싶었고 사춘기 감성이 반갑고 즐거웠네요. 모든 시인 중에 가장 막내 같은 느낌도 들고요.(물론 아니겠지만요) 제겐 존재감이 누구보다도 어떤 방식으로든 확 다가온 시인이고 시집이네요. 동생이 형이 되고 또 점차 무엇이 되어갈지. 앞으로 시인의 모습들 모두 기대 되고 사랑을 담아 응원하게 되네요.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