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한잔

시리즈 쏜살문고 | 김승옥
출간일 2017년 7월 3일

1960년대 문학에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김승옥의 단편 네 편을 묶은 ‘쏜살 문고’ [차나 한 잔]. 별다른 의미 없이 무심하게 내뱉은 말의 폭력성을 씁쓸한 블랙코미디로 그려 낸 표제작 <차나 한 잔>, ‘1964년 겨울 서울의 하늘 밑’의 시답잖은 술자리가 악몽으로 바뀌어버린 세 남자의 이야기 <서울 1964년 겨울>, 근대 자본주의의 매커니즘을 섹스 문제로 풀어가는 「서울의 달빛 0장」 무미건조한 일상에 일어난 파문을 좇는 도시인의 일탈을 그린 「야행」까지, 대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한 네 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