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바빠서 한달 정도 독서를 못하고 있다가 오랜 만에 다시 책을 잡았더니

며칠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음.

1866년 농노제가 폐지된 후 빈민층들의 소굴이 되어 버린 페테르부르크에서

법학과를 다니다 생활고로 휴학 중인 시골 출신 학생 라스콜리니코프가 주인공임.

라스콜리니코프는 고리대금업자인 전당포 노파를 사회의 정의를 해치는 기생충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이런 이와 같은 존재는 자신과 같이 초인이 살해해도 된다고 생각함.

노파 살해 후 양심의 가책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초인이 아니라는 자괴감에 고통을 받던

라스콜리니코프는 은퇴한 관리의 딸이며 가족을 위해 매춘부로 희생하고 있던 소냐를

만나게 됨.

소냐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자수를 권유하고, 라스콜리니코프는 경찰서에 자수해서

8년형의 유형생활을 하게됨.

소냐는 유형지까지 따라가서 라스콜리니코프와 다른 죄수들까지 돌보며 자신을 희생함.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의 사랑과 문득 꾸게된 꿈을 통해 자신의 죄를 뉘우치면서

마무리….

등장인물 중 라스콜리니코프의 여동생 두냐에게 추파를 던지던 귀족은 자살하게 되고,

두냐를 돈으로 매수해 결혼하려던 변호사는 망신을 당하는 등

죄를 지은 놈들에 그에 합당한 벌을 받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