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전체주의 시스템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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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책이 잘 읽혀지가 않아 1/3정도만 읽다가 포기했었다. 그러나 다시 읽기 시작했을 때는 책장을 덮기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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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에 조지오웰이 미래를 내다보고 쓴 소설인데, 이미 어디선가 이 세계를 겪고 와서 쓴 본인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많은 사유를 해야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 낼 수 있을까. 존경심까지 든다. 정말 꼭 읽어야하는 책.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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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오브라이언에게 설득되고 있었다. 내가 1984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결국 이 시스템은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