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란 무엇인가, 고독은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책.

부엔디아 가문 6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6대 동안 수십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고독하다. 사랑해서 고독하고, 사랑하지 못해서 고독하고, 사랑을 얻지 못하여 고독하고, 사랑을 뺏고자 고독하고, 홀로 전쟁을 하기에 고독하고, 가문을 이어가고자 고독하고, 친구가 없어서 고독하고..

고독한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모두 고독하다. 그리하여 성에 탐닉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성은 이를 채워주지 못한다.

결국 인간은 모두 고독하고, 이 생이 고독으로 끝난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