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 소개 |
Agreable Bookclub
다시 만나는 민음사 고전 살롱 4기 : 존재에 대한 탐구
1. 변신 - 프란츠 카프카
2. 주홍 글자 - 너새니얼 호손
3.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4. 걸리버 여행기 - 조너선 스위프트
[존재에 대한 탐구],
어떤 것을 탐구해보나요?
: 하루마다 쏟아지는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 물리적 공간의 제약과 관계망의 한계로 갈수록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럴수록 지반이 단단한 삶, 나로 살아가는 법을 자주 고민하게 되실 것 같아요. 지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본질적인 부분은 어떤 점인지, 자신이 어떤 존재이며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어가면서 말이죠.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가지고 문학을 읽을 때, 작품 속 세상은 새롭게 다가옵니다. 섬에 갇힌 소년들의 치열한 생존 투쟁에서 나와 친구의 본성을 발견하고, 17세기 청교도 사회의 경직된 분위기와 어느 날 아침 벌레가 되어버린 한 인물의 사연에서 회사 생활을 떠올리기도 하면서요. 이처럼 실제로 일어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건과 환경으로 부터, 우리는 삶의 가장 본질적인 물음에 다가가게 될 거예요. 일상의 과제에 치이는 나날이지만, 소설 속 세계로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 우리 존재에 집중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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