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

샤오루 궈 | 옮김 변용란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9년 4월 10일 | ISBN 978-89-374-8257-1 [절판]

패키지 국판 148x210mm · 392쪽 | 가격 13,000원

책소개

이 소설은 단순한 러브 스토리 이상이다. 상당 부분 미묘하고, 은근히 성가시면서도 매력적이다.
- 《영국 가디언》

글의 도입부마다 명백하게 정의되는 단어 뒤편에는 인생과 사랑에 대한 심오한 의미들이 감추어져 있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주인공의 진솔함에 매혹당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녀의 영어 어휘가 늘어남에 따라 소설은 점점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 《미국 선데이 타임스》

샤오루 궈는 신선하고 재치 있고 지적인, 멋진 작가다. – 조앤 해리스
자아 발견을 다룬 독특한 소설
“단어를 하나씩 깨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사랑과 인생을 배워 간다”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모티프로 진정한 자아 발견에 관한 이야기를 영어사전식 구성으로 완성한 독특한 소설, 샤오루 궈의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샤오루 궈는 유럽과 아시아를 분주하게 오가며 ‘차이나 파워’를 보여 주는 젊은 중국 작가 중 한 명으로, 국내에는 「콘크리트 혁명」, 「당신의 물고기는 안녕하십니까?」 등의 영화감독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작가는 2002년 런던으로 옮겨 가 활동하면서 영어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일기가 단초가 되어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A Concise Chinese-English Dictionary for Lovers)』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중국 아가씨가 런던에 와서 문화와 언어 차이로 인한 갈등을 겪으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정체성을 찾아 고투하는 1년여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2007년 오렌지상 소설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영미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출간 계약되었다.

런던 거리를 방황하는 중국 아가씨와 자신의 인생 속에서 방황하는 영국 남자
좌충우돌 ‘영어로’ 사랑을 나누다

중국 아가씨 Z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달랑 ‘영어 사전’ 하나만 들고 런던으로 어학연수 길에 오른다.
런던의 히슬로 공항에 떨어진 순간부터 언어와 문화의 엄청난 차이를 체득하게 되는 Z. 그녀는 유명한 런던의 안개가 실재하지 않음에 실망하고, ‘건축 일을 하는 노동자를 위한 푸짐한 점심’과도 같은 영국식 조찬에 어리둥절하다.
어느 날 Z는 영화관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일주일 뒤 그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는데……. 엉성한 영어로 진정한 사랑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고투하는 1년여의 여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작가 소개

샤오루 궈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여성 작가 샤오루 궈는 1973년 중국 남부의 어촌에서 태어났다.

베이징 영화 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9년에 시나리오 모음 『내 어머니의 남자친구는 누구인가?(我妈妈的男朋友是谁)』, 2000년에 소설 『펜팡의 37.2도(芬芳的37.2℃)』를 발표했다.

2002년 런던으로 옮겨 가 활동하면서 영어 일기를 썼다. 그 일기가 단초가 되어, 영어로 쓴 첫 소설인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A Concise Chinese-English Dictionary for Lovers)』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 작품은, 2007년 오렌지상 소설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영미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출간 계약되었다.

2003년에 중국어로 출간했던 『돌 마을(石头镇)』은 이듬해 ‘Village of Stone’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2005년 《인디펜던트》지가 수여하는 인디펜던트 외국 소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6년에는 더블린 국제문학상(IMPAC) 후보로 선정되었다.

또 다른 작품으로 『그녀의 눈에 비친 UFO(UFO in Her Eyes)』, 『게걸스러운 청춘의 스무 파편(20 Fragments of Ravenous Youth)』 등의 소설이 있으며, 소설 외에도 에세이와 시 등 다양한 작품을 영어와 중국어로 발표하고 있다.

한편 「콘크리트 혁명」, 「당신의 물고기는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이상한 나라에 갔다」 등 영화감독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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