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자기희생과 속죄를 통해 성인(聖人)으로 거듭나는
한 인간의 거룩한 이야기
『레 미제라블』
출간 160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으로 만나다!
▶ “한 인간의 작품이라기보다 자연이 창조해 낸 작품.” — 테오필 고티에
▶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 이 소설은 하나의 세계요, 하나의 혼돈이다.”— 랑송
▶ “단테가 시로 지옥을 그려 냈다면 나는 현실로 지옥을 만들어 내려 했다.”— 빅토르 위고
최고의 고전을 특별한 형태로 소장하고 싶은 당신에게
민음사 세계문학 ‘합본 특별판’ – 레 미제라블
프랑스 문학사의 불후의 고전 『레 미제라블』이 민음사에서 합본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기존에 다섯 권으로 출간된 책들을 두 권으로 묶어 원전의 호흡과 스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 판본이다. 총 2124쪽에 육박하는 책은 벨벳 코팅된 각양장 커버와 작가의 초상을 담은 하드 케이스 등 소장 가치가 있는 특별 사양으로 제작되었다. 책을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보고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를 반영해 표지를 구성하는 제목이나 저자 이름 등의 정보를 최소화해 도록이나 작품집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했다. 영국 화가 피터 맥클루어의 「우주의 질서」를 표지 그림으로 사용해 프랑스 혁명의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삼원색으로 작품이 갖는 의미를 책의 물성과 결합시켰다.
인간 삶과 세상을 아우르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
수많은 콘텐츠의 원형이 된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소설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낸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가 삼십오 년 동안 마음속에 품어 오던 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해 낸 세기의 걸작이다. 시골 일꾼 장 발장이 죄수, 시장, 도망자, 혁명군 등의 신분으로 인생의 변곡점에서 역사적 사건들과 호응하며 삶의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자기 속죄와 희생을 실천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지난한 삶과 한을 담은 민중 소설이며, 사상가이자 시인으로서의 철학과 서정이 담긴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으며 인간 삶과 세상을 아우르는 모든 것이 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한 저주받은 불쌍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가 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해설」
1862년 출판되자마자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다는 평가까지 받는 이 작품은 몇 세기에 걸쳐 오늘날까지 수없이 영화, 뮤지컬, 어린이들을 위한 번안판으로 변주되었다. 1980년 파리에서 최초로 공연된 후 1985년 런던으로 이어진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큰 성공을 거두어 뮤지컬 「캣츠」의 기록을 깨고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었다.(42개국, 21개 언어, 4만 3000회 공연, 5500만 관객.) 또한 1957년 장 가방 주연, 1995년 장 폴 벨몽드 주연, 그리고 2012년 큰 사랑을 받은 휴 잭맨 주연의 영화까지 무려 스무여 번이나 영화화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레 미제라블』은 출간 160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아 온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위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음사의 『레 미제라블』은 65만 5,478개의 단어로 써 내려간 원문 그대로를 살린 원로 불문학자 정기수의 완역으로 수많은 콘텐츠의 원형이 된 대하소설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1962년 국내 최초로 축역이나 중역이 아닌 프랑스어 원전 완역으로『레 미제라블』을 소개한 정기수는 『레 미제라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원문(NELSON EDITEURS, Paris, 1956/Classiques Larousse 문고본)과 하나하나 대조하여 새로이 번역하다시피 했다. 국내 빅토르 위고 번역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분노는 분별없고 부조리할 수 있으며, 사람은 부당하게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어떤 면에서건 옳을 때만 분개한다. -1권, 141쪽
생각이 하나의 관념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바닷물이 해변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선원은 그것을 밀물이라 부르고, 죄인은 그것을 후회라 부른다. 신은 바다처럼 영혼을 밀어 올린다. -1권, 342쪽
혁명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진보’라고 불러 보라. 그리고 만약 진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내일’이라고 불러 보라. ‘내일’은 억제할 수 없게 자신의 일을 하는데, 그 일을 바로 오늘부터 한다. 그것은 이상하게도 언제나 제 목적에 도달한다. -1권, 513쪽
“요새 값싼 게 뭐가 있어? 모두가 비싸. 값싼 건 사람들의 근심 걱정밖에 없어. 그건 공짜야, 사람들의 근심 걱정은!” -2권, 26쪽
사색은 지성의 노동이고, 몽상은 지성의 향락이다. 사색 대신 몽상을 하는 것은 음식에 독을 섞는 것과 같다 – 2권, 211쪽
믿고 있는 우리들,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할 수 있겠는가? -2권, 413쪽
“낮은 여기에서 밤을 포옹하고 밤에게 말합니다. 나는 너와 더불어 죽으려 하고, 너는 나와 더불어 거듭나려 한다, 라고. 모든 비탄을 꼭 껴안는 데서 신념이 솟아나요. 고통들은 여기에 그 단말마를 가져오고, 사상들은 그 불멸성을 가져와요. 이 단말마와 이 불멸성은 서로 섞여 우리의 죽음을 구성할 것이오. 형제들이여, 여기서 죽는 자는 미래의 광휘 속에서 죽고, 우리는 온통 서광이 스며든 무덤 속으로 들어갑니다.” -2권, 688쪽
사랑하는 것 또는 사랑한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다음엔 아무것도 원하지 마라. 인생의 어두운 주름살 속에서 찾아낼 진주는 그밖에 없다.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완성이다 -2권, 949쪽
이 죄수는 예수로 변모하고 있었다. -2권, 1051쪽
“죽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살 수 없는 것이 무서운 일이지.” -2권, 1061쪽
1권
1부 팡틴
1 올바른 사람 11
2 추락 98
3 1817년에 178
4 위탁은 때로 버림이다 227
5 하강 246
6 자베르 304
7 샹마티외 사건 322
8 반격 420
2부 코제트
1 워털루 449
2 군함 오리옹 528
3 고인과 한 약속의 이행 549
4 고르보의 누옥 627
5 어둠 속 사냥에 소리 없는 사냥개 떼 650
6 프티 픽퓌스 695
7 여담 738
8 묘지는 주는 것을 취한다 758
3부 마리우스
1 파리의 미분자(微分子) 833
2 위대한 부르주아 865
3 할아버지와 손자 880
4 ABC의 벗들 935
5 불행의 효험 984
6 두 별의 접촉 1013
2권
3부 마리우스
7 파트롱 미네트 9
8 악독한 가난뱅이 23
4부 플뤼메 거리의 서정시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1 몇 쪽의 역사 155
2 에포닌 208
3 플뤼메 거리의 집 234
4 아래에서의 구원이 위에서의 구원이 될 수 있다 285
5 시종이 같지 않다 300
6 어린 가브로슈 327
7 곁말 381
8 환희와 비탄 417
9 그들은 어디로 가나? 470
10 1832년 6월 5일 481
11 폭풍과 친해지는 미미한 존재 513
12 코랭트 주점 533
13 마리우스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다 583
14 장엄한 절망 599
15 옴므 아르메 거리 626
5부 장 발장
1 시가전 657
2 거대한 해수(海獸)의 내장 777
3 진창, 그러나 넋 804
4 탈선한 자베르 862
5 손자와 할아버지 879
6 뜬눈으로 새운 밤 923
7 고배의 마지막 한 모금 960
8 황혼의 쇠퇴 997
9 마지막 어둠, 마지막 새벽 1017
작품 해설 1069
작가 연보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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