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배고파.

액자형 소설을 편애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정말 흥미로운 얘기로 가득차 있다.

페미니즘을 통과하는 큰 틀을 차치하고라도, 읽으면 읽을수록 군침이 돌고 배가 고파지는 신기한 경험.

소설이 아니라 구전으로 이어져도 오래오래 생명력을 지닐 유쾌한 소설.

페니 플래그는 완벽한 이야기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