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神曲)》과 견주어 《인곡(人曲)》이라고도

불리우는 데카메론..!!

 

중세시대…

페스트의 창궐로 인하여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신은 절대적인 존재였다.

 

현세를 살아가는 지금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내세를 위하여

신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던 암흑의 시대 중세…

 

그런 중세시대에 불행한 사람들의

고뇌를 덜어주고 인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사랑과 행복,

욕망과 같은 주제를 삶과 연결시킨다.

 
이 책은 페스트를 피해 별장에 모인

귀족부인 7명과 귀족청년 3명의

10일간 100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익살맞고

때로는 불쌍하고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기상천외한…

그런 이야기 속의 주인공을

중세시대로 건너가 만나고 온 느낌이다.

 
이책을 번역하여 옮긴

박상진교수님은 데카메론의 이야기는

100개의 방을 열고 들어가 100개의 이야기를 만나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이 표현이 딱이다… 싶을 정도로

유쾌한 이야기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문학의 창시자.. 페트라르카가

만류하지 않았다면 불타 없어졌을지

모를 데카메론…

 

왜 이 책을 영원한 고전으로

작가인 보카치오를 고전 작가로

칭송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