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심리를 깊이 파해치다.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 동양에서도 성선설의 맹자와 선악설 순자의 논쟁과 고자의 선무선악설 논쟁까지 다양하게 펼처집니다. 참 복잡하죠…

말의 고통을 안타까워 울며 말리던 아이가, 살인을 하다니…… 선이 악으로 변하다니….

이 책을 읽으며 한가지 께달은 것은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것, 즉 상황따라 변해 가는것인 인간이다 이겁니다. 남을 도와주고 불의에 분노하는 라스콜 니코프, 악으로 간주된 전당포 노파 알료나, 부림만 당하는 그의 이복 여동생 리자베타, 그는(니코프) 리자베타를 구한다는, 노파를 죽여 악을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알료나를 찾아가고 살해합니다. 하지만 그 현장을 리자베타에게 들키게 되고 리자베타 역시 죽이게 되죠 동기가 사라진 것, 바로 여기서 그의 살해 동기는 사라지고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살해 동기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가 악인이었다면 패물은 쓰지 못하더라도 돈은 사용했을 겁니다. 그저 선에서 악이 발 하고 악에서 선이 발했던 겁니다.

그가 변하는 과정과 다니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정, 어찌보면 성장이 아닐지? 진짜 인간으로의 성장,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심리 묘사가 압권입니다. 표창원 교수가 추천할 만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