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그녀의 작품 오만과 편견…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그녀의 작품속 주인공
오만과편견의 엘리자베스 베넷….
오만과 편견은 5번 이상은 읽은 것 같다.
이 위대한 영국 소설을 쓸 당시만 해도
여성들은 무조건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집안일을 하는 것만이 최고의
내조였다… 배우고 읽고 쓰는것은 남자만의
전유물이었던 그런 시대였다.
당시 여성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글을 쓴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손가락질
당하던 그런 시대였다….
그 시대…..
제인 오스틴은 틈틈이 집안일을 도우며
손님을 맞으며 거실에서 조금씩 조금씩
이 위대한 글을 집필해냈다고 한다.
오만과 편견은 돈 많은 독신남 다아시와
중산층 여성인 엘리자벳과의 연애를 큰
줄기로 다루고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형태의 연애와 결혼과정을 우리에게 보여
줌으로써 책안에 녹아있는 그들의 허영
욕망, 오만, 편견등의 감정을 세밀하게
쏟아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빨려들게 만든다.
처음에는 그저 신데렐라 스토리 정도로만
인식했던 나….. 물론 책속의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에게 푹 빠져버리긴 했다…..
무뚝뚝함, 퉁명함, 멋지고 잘생긴 외모
그리고 부유함등등… 모든것을 갖춘남자….
하지만 한번, 두번, 세번…..
책을 읽을수록 느껴지는 제인 오스틴이
내게 들려주고자 했던 이야기….
모든 인간을 대할 때….
그 누구를 대하든 편견을 갖지 말고
대하라는 것…..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바라보라는 것…
나의 잣대로 누군가를 판단하지 말라는 것….
사소한 오해가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나만의 생각이 오해를 더 키우게 되고
객관적인 판단력을 잃게 만든다는 것….
그리고 겉모습에 치중하지 말라는것….
내면의 모습을 바라보라는 것….
바로 그것이 제인 오스틴이 내게
전한 말이다….
정말이지 많은 것을 배운 작품이다…..
왜 지금까지도 위대한 고전으로 손꼽히는지
잘 알것같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녀 제인 오스틴…
사랑하고 싶은 여인 엘리자베스 베넷….
다시한번 오만과 편견을 읽으며 나도
“나이” 에 쫒기기보단 편견없이 조건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 누군가를 사랑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