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독일출신 여류작가의 대표
장편으로 여주인공 니나를 사랑하는
슈타인의 일기 및 편지 그리고 니나와
그녀의 언니와의 짧은 며칠간의 만남과
대화들로 구성된 소설이다.
니나는 삶을 치열하게 살아간다.
1930~40년대 독일나치의 히틀러가
집권해 야욕을 드러냈던 그 시대임을
감안하면 니나의 삶은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행동하는 삶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니나는… 생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생을 너무나 꽉 껴안았기에 그 생이 자기를 배반했을 때
그 생을 가차 없이 버릴 줄 아는 여자
가만히 있기보다 차라리 모험을 택해
전부를 기어이 잃으려고 하는 여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여자….
심지어 그 사랑까지 버릴 줄 아는 여자….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여자…
충동과 격정에 자신을 내맡길 줄 아는 그런 여자이다…
이 책이 전세계 20개국에 번역되고 또
많은 젊은이들이 주인공 니나부슈만에게
열광했다고 한다.
나는… 니나가 삶의 한가운데에서 치열하게
살 수 있었던건 묵묵히 18년간
그녀의 곁을 지켜준 슈타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누군가 나를 생각해주고 위로해준다는 것….
누군가 나의 오랜 지인으로 곁에 있어
준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진정한 힘이 생기는 원동력 인듯하다.
숙고하는 삶과 행동하는 삶….
어떤것이 옳은 삶일까?
삶의 정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