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4월의 봄날 오후.
34년 동안 수십만 그루 나무를 심어온 노인의 인생을 유민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다.
눈앞에 내려다보이는 작은숲에는 나무가 몇그루나 있을까…
노인은 사람보다 나무가 더 좋았나봐…
너도밤나무이야기…참나무 이야기…
단풍나무가 다 죽어버렸을때는 얼마나 마음 아팠을까…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이 더해지고, 또 영화는 소설에 영상의 아름다움을 더해 더 큰 감동을 자아내고… 영화를 탄생시킨 캐나다에서는 나무 심기 운동이 벌어져 2억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이야기 속에서나
현실 속에서나
상상력은 위대한 세상을 탄생시키는 시작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