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와 무기력함이 권력의 타락을 방조한다’

… `동물농장`이 함축하는 메시지의 하나는 동물들의 무지와 무기력함이 권력의 타락을 방조한다는 것이다. 독재와 파시즘은 지배 집단 혼자만의 산물이 아니다. 권력에 맹종하고 아부하는 순간 모든 사회는 이미 파시즘과 전체주의로 돌입한다 … –  `동물농장` 옮긴이 도경일의 글 中

`무지와 무기력`은 권력의 타락을 방조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도 병들게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늘상 얘네들하고 친분을 쌓지 않으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나날이 따뜻하고 나른해지는 날씨에 점점 머리속은 하얗게 되고 몸은 왠지 찌뿌둥하니 무겁다.
혹시나 무지와 무기력이 나를 덮치려는 전조 증상이 아닐까 조바심이 난다.
늘상 깨어있고 싶다. 몸도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