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구르브를 찾기위해 바르셀로나에 체류하면서 인간들과 겪는 익명 외계인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그의 눈에 비친 92년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들끓고 있던 바르셀로나의 혼잡하고 탁한 열기.
공상과학이라는 장르의 포대 안에 기발하고 신선한 유머를 가아득 채웠다. 우왕좌왕하는 `지적생명체` 외계인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당장 절친삼고 싶을 정도.
추리물안에 담은 역사 소설 `사볼타 사건의 진실`에 이어 공상과학물 안에 담은 코믹 소설 `구르브, 연락없다`. 겉다르고 속다른 것은 배신인줄만 알았는데, 남다른 차원의 재미가 가득찬 시공간으로 향하는 창이라니!
Mr.Mendoza, I admi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