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이벤트로 《급류》읽게되었습니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저 감사한 마음에 가입해 간략히 후기 남깁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장점: 중간 중간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이 있다, 진평의 이미지가 머리 속에 그려진다, 상처 받은 인물들에게 이입된다, 제목과 이름들이 즐겁게 한다
단점: 언어적 깊이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좋았던 구절:
왜 사랑에 빠진다고 하는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