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문고] 무주공 비화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간편해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사모았던 쏜살문고 책들. 글자가 작은 것이 단점이지만 한페이지가 꽉 차있어서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무언가를 해낸 기분이 들게 해준다.

특히 다니자키 시리즈는 책을 다 모아서 맞춰놓으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 그저 소장을 위해서라도 꼭 사고싶었는데 왠걸, 내용도 좋고 번역도 깔끔했다. 각 권마다 번역가가 겹치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런 높은 수준의 번역을 이렇게 작은 문고본에 맞춰주다니 감사할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