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북클럽 선택도서로 한국 젊은작가 소설로만 세 권 골랐는데, 그 중에 이 책이 가장 재밌었다.
장르를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데 매 장의 끝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정말 읽으면서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입이 떡 벌어졌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헷갈리지도 않고 그저 흥미진진하다. 조각조각이 모여 큰 이야기를 구성하는 구조라 줄거리를 소개하면 이 책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아 자세히 적지는 않겠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재밌게 읽으면서도 제목이 기억에 잘 남지않아 왜 ‘가장 나쁜 일’일까 의문이었는데, 끝까지 읽으면 그 의미를 다시 알게 된다. 내가 느낀 즐거움에 비해 자세히 독후감을 적지 못해 아쉽지만, 혹시라도 이 책을 고르기 전 이 글을 먼저 본 사람이 있다면 자신있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