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전집을 중학생 때부터 우연치않게 읽게 되었다. 그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나는 ‘오만과 편견’을 꼽고 싶다.
여러 출판사 버전으로 읽은 것은 물론이고, 1995년에 BBC에서 방영된 6부작의 드라마, 2006년에 나온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까지 몇 번을 보았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신데렐라 스토리였다면 이렇게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구경할 수 있는 시대배경, 섬세한 감정 묘사, 입체적인 인물들,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서사.. 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