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밀러의 다른 작품인 《세일즈맨의 죽음》과 평행구조가 느껴진다.
① 변질된 아메리칸 드림
② 부자간의 갈등
③ 비극적 죽음
④ 지금도 통용되는 메시지
《모두가 나의 아들》과 4가지 키워드가 함께 맞물리면서 읽는 동안 약간의 익숙함이 느껴졌다. 또한 모처럼 읽는 희곡 작품이라 더 좋았다.
세계화가 가속화 되면서 인간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개인의 선택이 과거에 비해 더 큰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책의 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나와 가족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지 말자.
그리고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도 정말 피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비웃는다고 하더라도 어쩌면 비웃음을 받는 이상주의자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현실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이상도 없는 현실은 혼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능력과 양심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이상 혹은 선의를 가지고 현실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한편으로는 가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가족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욕심을 부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욕심이라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 그 결과가 결국 가족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양심을 버리고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한다면 이런 일은 반복 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