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카뮈를 읽다보면 알제의 태양이 얼마나 뜨거웠길래 이런 사람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하긴하다. 하지만 파리에 가보고 싶나 하면 글쎄.. 아직도 내 삶은 너무 정적인 느낌이긴 하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왜 이렇게 나는 야망이 없을까? 내 세상이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흥미로웠던 점은 어차피 인간의 삶에서 필연적인 죽음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을 때, 그러므로 삶이 살만한 가치가 없고 자살해야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에 더 필사적으로 살아야한다는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다.
카뮈의 삶에 대한 긍정.
사실 그 의미는 공감되고 나도 더 필사적으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왜?라는 물음을 하면 사실 답이 잘 그려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살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지 않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