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말하는 과정도 꽤나 재밌어서 주변에서 세계문학전집이 어렵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잡솨보라고 말하며 제목을 읊는 책
정확하게 살인 전까지만 깔쌈하게 불나방 같던 사랑에 역시 그렇지,하며 비웃음 담아 인간 괄시를 반복하며 읽기에 속도가 붙는데 어느샌가 이 공기를 들이마시는 나까지 괜히 눈치보게 되는 책. 묘사에 몰입해 잠시잠깐은 움츠러들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 타고 후루룩 읽다 보면 어느새 완독…. 분량도 짧아 재빠르게 읽기 좋은 세계문학전집을 원한다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말하게 되는 책. 다 읽은 이들의 짧은 감상을 들을 때 그래서 제목이 왜 그거냐면 말야~하고 설명하는 것까지가 재미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