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나서 4년동안 묵혀두었던 나의 묵은지 리스트 중 한 권이었던 노생거 사원~ 이번 북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타오로는 화력으로 드디어 읽었다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여태 왜 안 읽었나 였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세계문학은 늘 좀 어렵고 이해도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재미도 있고 술술 읽히면서 공감까지 가는 소설이다 출간 자체는 작가의 사후에 됐다고 하지만 집필은 20대 초반에 한 작품이라서 여타 작품과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 그렇지만 이 작품이 있었기에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에마, 설득 등의 소설들이 나왔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오스틴의 작품을 책보다도 영화나 드라마로 더 많이 접했는데 노생거 사원도 드라마나 영화로도 나오면(혹은 나왔다면) 꼭 보고 싶은 작품이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