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보내온 시간을 들려주는 책

오랫동안 한 직업과 기술에 종사한 사람들이 뿜어내는 훌륭함, 아우라 같은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종열 조율사 분이 그런 느낌이다. 그 경험을 담은 글을 읽는 건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글들을 가다듬어 하나의 책으로 가지런히 묶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그 점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