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은 소설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나는 사실 에세이 쪽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쓰기에는 물론 어느쪽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할 필요없이 유명하다.)
쏜살문고 시리즈로 출판된 이 책에서는 책과 글쓰기를 얘기하는데, 특히 서평에 대해 평가하는 글(대체로 쓰레기라는 소리), 헌책방에서 일했던 경험을 쓴 글이 기억이 난다.
작가가 하는 글쓰는 얘기, 책 사는 얘기, 책 파는 얘기가 진부하지 않다는 게 탁월함을 보여주는 듯도. 어쨌든 설명은 필요없다. 느끼하지 않은 에세이는 딱 보면 알 수 있으니까.